부산) 부산을 시드니로, 북항재개발 下편
이번 글에서는 저번 북항재개발 1단계(상편) -> https://chinook123.tistory.com/7
에 이어서 부산시의 중점 사업인 "북항재개발"사업의 2단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북항 재개발 2단계
2. 북항 재개발 3단계
1. 북항 재개발 2단계 |
1) 간략 개발정리
북항 재개발 2단계 기획도입니다. 초량동 부산역일대 부터 ~ 55 보급창 바로앞까지 넓은 면적을 대상으로
개발이 이루어지며, 1단계보다 주거시설과 마트등 생활기반시설이 좀더 들어옵니다. 단순히 건물만 짓는 것이 아니라
교통적 인프라도 구축될 예정입니다. 건설계획은 2032년까지 마무리입니다. (EXPO 의식한 것 같습니다.)
예정 분양아파트 세대 수는 약 6000세대이며, 이중 주상복합이 3100세대입니다. 또한, 대형할인점 부지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 이 곳에 어떤 소매점이 들어올지 기대가 됩니다.
컨벤션센터 (55보급창 붙은 MICE부지) , 컨벤션센터를 마주보는 대형할인점 부지 모습이 보인다.
컨벤션센터 위로는 5성급 호텔이 위치할 예정이다. MICE용지의 위치가 오션뷰가 정면으로 나오는 뷰라는 걸 감안하면
유치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 같다. 움푹들어간 만으로는 넓은 면적의 호안이 들어와 태풍 및 너울로 부터 북항재개발 구역을 지킬 것이다.
2) 교통 호재
ㄱ. C-BAY PARK선
C- BAY PARK선 2단계가 북항재개발사업과 예산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106~109번까지 역이며, 역위치를 확대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10번역이 건설되면 문현에서 2호선 환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상복합 단지들은 C -BAY PARK선의 직접 수혜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ㄴ. BUTX (부산형급행철도)
수도권에 GTX가 있다면 동남권엔 BUTX(부산형급행철도)가 있습니다.
이미 건설이 확정되고, 건설이 진행중인 가덕도에서 부산시가 해운대의 관광입지를 확대하여
새로이 만들고 있는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를 잇는 BUTX가 부산역에도 정차합니다.
이를통해, 부산역(북항)에서 서면부전(환승중심지) 그리고 쇼핑의 메카 센텀시티역까지 기존 지하철 4배 속도로
관통할 예정입니다. 속도는 200KM이며, 가덕도 ~ 오시리아까지 33분/ 북항~센텀까지는 10분내외의 말도 안되는 시간의 단축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인해, 사실상 명지/하단등에 거주하는 많은 시민들의 상업수요가 급속도로 북항권역 및 센텀시티 권역으로 편입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페라 하우스와 워터프론트수변공원, 마리나 ,특급호텔,컨벤션센터등이 있는 북항은 분명 BUTX에서 많은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거장위치는 부산역 환승센터 양쪽변으로 완성됩니다. KTX 및 지하철역과 즉결환승 가능하도록 설계한다고 합니다.
2단계 구간과도 C-BAY PARK선과도 연결되어, 완벽한 교통 시너지를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BUTX 부전역 역시, 발표된 바로는 동해선 부전역과 1호선 부전역 사이를 이어 사실상 복합환승구조를 이루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지역은, 사실상 서면 및 전포 주요상권을 도보로 이용가능한 상권이기 때문에 사실상 북항 - 서면은 요금 3000원으로 10분이내권역으로 이어진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말도 안되는 교통의 혁명입니다.
BUTX는 2029년 EXPO 전 개통예정이며, 민자사업이기 때문에 예산에 목매달 필요도 없습니다.
ㄷ. 도로 교통 확보
또한, 각종 고가도로와 연결교량등을 통해 원도심 연결성 역시 많이 강화될 것 같습니다.
3. 북항 재개발 3단계 |
북항 재개발 3단계는 현재는 스케치단계라고 봐도 됩니다.
구체적인 형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1~2단계가 북항쪽만 바라봤다면
3단계는 영도, 우암/감만을 포함하여 부산항인근 전체를 포함하는 개발계획입니다.
차후, 이지역에는 노후화된 부두를 수선하는 것 외에도 많은 주거시설이 들어오게 됩니다.
정확한 구상은 2025년에 수립될 해양수산부 '항만재개발기본 (수정) 계획에 반영 될 예정입니다.
서면- 북항을 이어주는 북항재개발의 핵심은 55보급창의 이전이였습니다.
그리고, 부산시 계획상 55보급창 이전이 결정되었습니다. 55보급창은 신선대 부두로 이전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55보급창부지는 엑스포 개최시, 행사장으로 사용한 뒤 문현과 한축을 이루는 금융중심지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우암부두와 영도를 중심으로 상업지구와 레저시설을 배치하여
부산항 일대 분위기 자체를 바꾸려고 계획중입니다.
이 계획은 2025년 완성되며, 엑스포기간과 엇비슷하거나 살짝뒤로 완공이 될 것 같습니다.
<종합>
전반적인 북항 재개발의 계획을 보면, 부산시가 원하는 방향이 어떤 방향인지 맥락을 잡을 수 있습니다.
부산은 CBD(집중업무구역)인 서면,문현은 항구와 분리되어, 국제항으로서의 이점을 사실 잘 누리고 있지 못합니다.
반면, 시드니는 항구~CBD로 이어지는 CBD(집중업무구역)를 구성하여, 국제적인 무역도시로서의 지위를 누리고 있습니다. 오페라하우스부터, 업무지구의 연장까지 북항 재개발의 구상은 사실
시드니를 완벽하게 롤모델 삼겠다는 부산의 의지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세계 3대 미항이라는 시드니항을 벤치마킹하는 부산.
과연 아시아의 시드니가 되어 관광, 업무의 중심이 될 수 있을지
그 미래가 주목됩니다.